게임·애니메이션 등 한류 콘텐츠의 이란 수출이 본격화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이란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양국 정부 간 첫 번째 공동협력사업인 제1차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레이잔 국제콘퍼런스센터(Rayzan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에서 개최된다고 이날 밝혔다.문체부와 이란 과학기술부통령실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체결된 ‘한·이란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이란은 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4500만 명의 인터넷인구 및 두 자릿수의 콘텐츠산업 성장세와 더불어 최근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한류 콘텐츠의 중동 진출 제1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한·이란 문화기술 분야 사례 공유 및 협력모델 발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양국 정책담당자와 정부 선정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란 측에서는 소레나 사타리 과학기술부통령과 사자디 나에리 소프트기술개발청 사무총장(차관급)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국내 기업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게임물관리위원회·맥스온소프트·마상소프트 등 6개사(게임)와 디자인설·플레이온캐스트·비아이그룹·오콘 등 7개사(애니메이션), 씨투몬스터·피앤아이·빅스타글로벌·숭실대 등 6개사(디지털콘텐츠) 등 총 19개사가 참가한다.이 가운데 ‘DK 온라인’, ‘콜 오브 카오스’ 등을 개발한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 마상소프트의 강삼석 대표와 ‘뽀롱뽀롱 뽀로로’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기업 오콘의 남현 상무, 콘텐츠 제작관리 솔루션인 ‘웜홀’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씨투몬스터의 최진성 대표 등이 한국 콘텐츠에 대해 소개한다.이란 측에서는 샤리프 파나프자(게임사), 파라소우웨 아바드(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문화기술 분야 대표기업 49개사가 참석한다. 양국 기업들은 각 분야별로 조인트 액셀러레이터 설립 협력 등 기업 간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 발굴을 위한 토론 및 1대 1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한국 게임의 현지 서비스 및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배급 등과 관련한 2건의 계약도 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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