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계가 ‘혁신과 통합 연합’ 모임 결성한다.친박계가 주도한 ‘혁신과 통합 연합’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모 호텔에서 회동 “해당행위를 한 김무성·유승민과는 당을 함께 할 수 없다”며 비주류 비상시국위원회에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했다.이 자리에는 친박계 의원 41명이 직접 참석, 이 모임에 참여할 뜻을 밝히는 서명을 했다. 참석하지 않은 친박계 의원 2명은 이날 오전 추가로 서명했다. 동의 뜻을 밝힌 사람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중에는 지역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우택(청주 상당)·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의원이 참여했다. 또 초선 권석창(제천·단양) 의원도 동참했다.이들은 오는 13일 현 지도부 사퇴 및 차기 비대위 구성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모임을 정식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공동대표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가 맡는다.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2일 비주류 핵심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겨냥,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탈당을 촉구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으로 악용한 막장정치 장본인들이다. 그 둘의 직책과 언행, 처신을 돌아보면 현 정부의 일등 공신이자 배반의 일등 공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표는 2007년 대선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조직총괄본부장이었으며, 친박 좌장이라는 별칭도 있었다”며 “2012년에는 중앙선대위총괄본부장, 2013년엔 대통령 취임 후 중국특사단장, 2014년 당대표, 2016년 20대 총선 선대위 공동위원장도 역임하는 등 호가호위한 대표적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는 김 전 대표의 그간 발언을 나열하며 “2012년 선대본부장 회의에서 ‘맹자가 말한대로 박근혜 대통령은 하늘이 준비시킨 후보’라고 했고 2014년 당대표 출마시에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며, “2015년에는 고성군수 재선거 지지연설에서 ‘박 대통령처럼 개혁적 대통령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이다’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앞장서고 칭송했던 사람”이라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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