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와 관련해 대구시는 흔들림 없는 시·도정 추진을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탄핵안 가결이 그동안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나아가 더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돼도 대한민국의 시계가 멈춰서는 안 된다”며, “국정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하고 지방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이 돼 시민들을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대구시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서문시장 대형 화재 피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전국을 휩쓸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 강화, 공직기강 확립, 기초질서 확립 등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대구시 관계자는 “이제 대한민국은 한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국가”라며, “모든 공직자가 국민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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