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통합 신공항 의성 유치 기원 결의대회’가 13일 경북 의성군 단북면 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신공항 의성군 유치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인기·김한탁) 주최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공항유치에 찬성하는 안계·비안·단북면 일대 주민 4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인기 공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가운데 30년 뒤 제일 먼저 사라질 곳은 의성군이다. 신공항을 유치해 인구를 증가시켜야 의성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며, 신공항 유치를 강력히 희망했다.대구시 접근성 문제와 관련, “이미 사통발달의 교통로가 확보돼 있다”며, “진행 중인 4차로 확장공사와 유치 후 예정된 공항철도 등을 감안하면 대구도심에서 빠르게는 45분, 최소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열악한 의성군 재정확충과 지역발전, 특별법시행령 및 국제민항기구 선정요건 적합도 도내 2위, 대구경북 상생의 최적지, 농사 이외의 경제적 대안 등을 고려할 때 신공항은 반드시 의성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신공항 의성 유치 추진위는 지난 7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K2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의 통합이전 유치를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어 신공항 유치를 찬성하는 의성군민 6000여 명의 서명지를 대구시와 국방부, 경북도, 의성군 등에 전달했다.지난 8월 5일 발족한 추진위는 10월 31일까지 5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의성읍과 의성 서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K2 및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관한 찬성 서명운동을 실시했다.김인기·김한탁 공동위원장을 필두로 추진위 회원 50여 명은 그동안 주민설명회, 세미나, 유치찬성 서명운동 및 홍보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한편, 신공항 의성 유치에 반대하는 농민회와 주민 등 10여 명이 이날 행사장 앞에서 ‘비행장 유치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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