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점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안전불감증과 도덕성 파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주민들은 준공 후 백화점 현관 갈바기둥이 무너지고, 주변상인과 상생을 외치면서 주류업자를 내세워 ‘동부로 30길’ 상인의 약점을 이용해 협박한 사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교통대책은 주변상인을 외면한 신세계 길을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신세계대구점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시설을 결합해 대구·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대구 동구 신천동에, 지상 9층, 지하 7층, 연면적 33만8000㎡, 영업면적은 10만3000만㎡(3만1200여 평)로 지어 지난 2일 준공했다.▣준공검사 후 현관 갈바기둥 무너져 현장근로자 대피소동 벌어져 건물 안전성 논란15일 개점을 앞둔 신세계백화점은 공사과정의 시민들의 우려대로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냈다.신세계건설은 공사기간 중 2013년 12월에 이어 2014년 4월 10일 사망사고 발생, 2015년 7월 31일 오전 신세계 건설이 새로 짓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골 빔이 무너져 근로자 12명이 8m 아래로 추락했다.원인은 브라켓 용접 불량과 이를 확인·검측하지 않은 공사 관리의 부실이라 밝혀졌다.지난 2일 동구청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은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지난 11일 밤 10시 30분경 현관 인테리어 갈바기둥이 무너져 현장 인부들이 피신하고 공사 책임자들이 비상 소집됐다. 현장인부들은 인근 동부로 30길 상가로 피신했고 인부들의 입소문으로 퍼졌다. 그러나 신세계백화점 담당자들은 근로자들에 게 입단속을 시키고 쉬쉬하고 있어 관계당국도 모르고 있다.인근 주민들은 “신세계백화점 지하는 고속, 일반버스, 기차가 다니는 길로 건물 특성상 진동에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백화점 개점일을 맞추기 위해 일시에 3000여 명의 인부를 투입해 새벽 4시까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부실공사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며, 불안해 했다. 인근 상가 주민들은 대구시가 대구시민을 볼모로 세수 증가를 위해 신세계의 편을 들고 있다며, 다중 이용시설인 거대건물에 시민이 쇼핑을 할 때 안전에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준공 허가난지 며칠 만에 현관시설이 무너졌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안전관리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주변상인과 상생외치던 신세계 간부들 배 채웠다.주민과 상생하겠다던 신세계는 녹색사랑운동본부 대구본부장이란 변 모 씨를 내세워 신세계백화점 기공식 반대 시위 전격 철회와 신세계 측에 협조하지 않으면 위생법, 불법건축물 등으로 신고해 욕을 보이겠다며, 동부로 30길 상인을 협박했던 자를 민원 해결인으로 이용했다. 변 씨는 “백화점 개점일인 15일까지 조용히 있어라, 데모를 하면 56곳을 불법건축물 신고하겠다. 신세계로부터 1억 받아주겠다”라고 하는 녹취파일을 제시했다. 동부로 30길 상인연합회는 이를 교사한 곳은 신세계측이라 주장했다. 변 모 씨는 주류도매상으로 동부로 30길 상인들의 불법건축물을 사진으로 찍어 본인 주류를 반입하지 않으면 동구청에 신고해 벌금을 내게 하는 수법으로 상인들의 약점을 잡아 영업행위를 하는 자로 실제 박 모 씨는 “252만의 벌금을 냈다”며, “두번째”라고 밝혔다.이뿐만 아니다. 신세계측은 주민과 상생을 운운하면서 두 군데의 참집을 신세계 간부와 변 씨의 측근에게 참집을 운영해 상인들을 농락한 사실이 동대구 상인연합 전 회장의 실토로 알려지면서 신세계측의 어떤 변명도 믿을수 없다 했다.▣대구시와 동구청의 교통대책은 신세계를 위한 대책이라 주장했다.대구시와 동구청은 교통관리대책을 마련해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실제 이에 대해 동부로 30길 상가연합은 전국 시 구청은 묵시적으로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은 단속을 완화시킨다. 동부로 30길 상가연합은 “동구청에서 8시부터 20시까지 상시단속을 하면 어떻게 영업을 하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신세계가 오픈하면 26곳에 CCTV를 달아 밀리면 우회시킨다는데 동부로 30길로 차도 못 들어오게 만들고 우회시키고 단속을 하면 이곳은 신세계거리다. 상인들 다 죽는다. 장사는 어떻게 하나?”며, “신세계를 위해 도로 좁혀 인도를 만들어 차가 밀리면, 동부로 30길 상인을 위해 주차장을 만들어 줄 것을 관계기관에 몇 번을 요청해도 답이 없다”고 했다. 상인들은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서 신세계백화점과 같은 랜드마크도 좋지만 동부로 30길 상인들의 생업대책부터 세워달라”며,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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