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16일 고병원성 AI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11월 23일부터 운영하던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주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AI대책반 △의료지원반 △자원봉사반 △공보지원반 △행정지원반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부시장 직속으로 지역안정대책반을 두어 부서별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시는 이에 따라 17일 오전 본부장(시장)주재로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실시하고 AI유입방지대책 및 재난안전,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풍기IC 나들목에 운영중인 거점소독시설 지속 운영, 담당공무원 24시간 배치, 가금류 사육농가(84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 전화예찰 확대, 축산 농가 및 관련시설에 대한 일제소독 실시,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 및 전통시장 등 공동방재단 소독지원 강화, 축산관련 종사자의 각종 모임 행사 참석 자제, 농가 출입차량 1일 1농장 방문 원칙 준수, 본청 각 부서별 책임 읍면동 지정 등 다양한 시책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2월 초 조류 인플류엔자에 감염된 경기도의 모 농장에서 들여온 종란 138만 개를 모두 폐기했으며, 종란 폐기 후 1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농장 시료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입란이 허용됐다. 또한 영주시에서는, 시대 현실을 감안, 전 공무원 비상연락망 정비,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동절기 설해 대책, 국내외 정치적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및 서민 물가 안정, 사회복지시설 등 저소득층 사회 안전망 점검 등 동절기 시민 생활안정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준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를 격려 하고, 오후에 풍기IC인근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 시설 점검과 소독 실시 상태 등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축산 농가 등에 대한 소독과 관리를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임해줄 것”과, “AI로부터 청정한 영주의 명예를 계속 지켜나가기 위해 농장주 및 관계자, 공무원은 물론 시민 전체가 힘을 하나로 모아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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