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악필법의 대가 원담 김태효 선생 초대작품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경북일일신문이 주최·주관한다.김 선생은 손바닥 전체로 붓을 잡고 글을 쓰는 국내 유일의 악필법 대가로 지난 50여년 동안 서화와 동양화 등 옛것을 소재로 정통 한국 화맥을 이어 오고 있다.동양화와 서예 활동을 넘나드는 작품은 한 가지 주제만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화풍 속에 담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선생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지난 1968년부터 작가 활동을 시작한 이래 1973년 인도 상카 국제 미술대전 출품을 비롯 한·중·일 작품 교류전과 서울초대작품전, 지역초대작품전 등 수십회에 걸쳐 작품전을 펼쳐 오고 있다.1988년 개인초대전 수익금 전액을 불우 방위병 돕기에 기탁했으며 광주 북구 문화원 가훈 써 주기 초대작가를 역임하기도 했다.이에 지난 2004년 대한민국 향토 문학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광주 지역 향토 원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원담 김태효 선생은 “글은 인체와 같이 뼈와 살이 있어야 하며 여기에다 작가의 멋이 곁들여져 삼합을 형성해야 한다”며 “동양화는 서와 화를 겸해야 하고 특히 깊이를 논할 때는 철학도 공부해야 하는 종합예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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