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23일 오전 지역의 다문화가정 70여 명이 참가하는 사랑의 크리스마스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실시한다.지역의 대표적인 여성농업인단체인 생활개선회와 함께 추진하는 이 행사는 관내 다문화가정들과 6개 읍·면의 생활개선회원들이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서 생활고충상담, 영농 및 자녀교육문제에 이르는 폭넓은 멘토링을 겸하고 있어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다.아울러 가족들과 떨어져 연말연시를 보내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화적 차이, 사회적 편견, 육아와 자녀교육, 부부갈등에 이르는 많은 문제들을 풀어 낼 수 있도록 이웃집 회원들과 함께 소통과 위로의 행사로 추진된다.영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들이 우리지역의 당당하고 안정적인 구성원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습단체 회원 간 소수 멘토링 관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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