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4지구 화재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윤순영 중구청장)는 서문시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서문시장 4지구 화재 피해건물 철거계획’을 공개했다.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달 30일 새벽 2시경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의 30%이상이 붕괴됐고 1일에 안전진단을 시행한 결과 ‘E’ 등급으로 나와 사용불가 판정을 받았다.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상인들의 요청에 의해 건물 붕괴 등의 위험이 없는 상점의 일부 상인만 금고 등 유류품을 수거한 상태다”며, “건물 철거 전에 상인들과 협의해 철거동의 등을 최종 확인 하겠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지구 건물의 설계도가 화재로 소실돼 16일 현장을 실측해 도면을 완성했으며, 석면조사도 완료한 상태이다.향후 일정은 △27일 폐기물 물량산출 등 입찰에 필요한 물량산출 △30일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완료 △1월 5일 긴급입찰 공고 △1월 20일경 철거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철거공사는 3개월이 소요되며, 4월말에는 철거 완료가 전망된다.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005년 화재로 소실돼 새로 지어진 서문시장 2지구에 비해, 서문시장 4지구는 서문시장의 한 가운데 위치해 공사차량 진입이 어렵고 2지구에 비해 높은 폐기물 처리단가 등 공사비용 문제로 애로가 많다”며, “조속한 철거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점정비 등 진입도로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문시장 4지구 건물의 예상 철거비용은 53억 원 정도이며, 현재 35억 원의 국민안전처 교부금은 확보됐고 추가로 18억 원을 대구시에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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