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21일 AI 확산을 위한 ‘행동·대응 요령’을 발표하고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대구환경청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들의 접근 등으로 철새들이 놀라 이동·분산할 경우 AI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환경당국은 △야생조류에서 AI가 발생한 논, 밭, 저수지 등 철새서식지의 출입 및 접근 자제 △철새서식지 관찰이나 조사를 위한 탐조활동 자제 및 근접거리에서의 사진촬영 금지 △철새 무리가 머무는 하천, 저수지, 호수 등지에서의 낚시 금지를 당부했다.AI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수칙으로는 철새서식지 등을 방문한 경우 바람에 깃털, 먼지 등이 날리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고, 분변에 노출된 경우 즉시 비누와 물로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지난 12일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남하교 하류에서 수거된 큰고니(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01호)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정병철 대구환경청장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 강화, 방역, 출입통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행동요령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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