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전통문화를 활용해 문화콘텐츠로 개발한 우산 ‘소옥’이 ‘2016 굿 디자인 어워드’ 주거생활용품 분야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6 굿 디자인’은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 심사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GD마크는 디자인 분야 정부인증 마크다. ‘작은 집’이라는 뜻의 ‘소옥’은 ‘당신을 지켜줄게요’라는 의미와 함께 우산이라는 작은 공간에 건강과 부, 행복, 사랑을 선사한다는 스토리를 지닌 기념품이다.국립경주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등에 소장된 국보지정 유물의 문양 및 전통문화가 갖고 있는 가치를 스토리텔링해 현대적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현재 ‘소옥’은 보급형과 고급형 등 총 10종이 출시됐다. 이 중 안동시를 상징하는 시목의 은행나무, 시화인 매화와 함께 하회탈 중에서 양반탈과 부네탈을 모티브로 한 ‘하회연인’, ‘하회도령’, ‘하회낭자’ 3종은 올해 안동국제탈춤축제 특산품 전시장에서 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1999년 4월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소옥을 선물받았다.안동 소재 기업이 출시한 ‘소옥’은 지난 14일 인천공항 면세점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한국의 집 등에 입점계약을 완료했다.내년부터는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동일 디자인 원단에 소재의 차별을 둬 명품우산과 보급우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안동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은 관광상품화 할 소재들이 다양하다”며 “안동의 관광이미지를 잘 표현한 특화된 기념품 발굴과 판로 개척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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