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0일 내년도 1조7493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지난 2013년 첫 1조원을 돌파한 이래 5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이어가게 된 한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7000억 원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거둔 이번 국가예산 확보 성과 중 가장 주목 받을 부분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41건의 신규사업을 확보한 점을 들 수 있다. 이번에 반영된 신규 국가예산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360억 원이나, 총사업비로는 2조7000여억 원에 달한다.특히 정부의 재정정책에 따라 중앙부처 예산의 10% 구조조정 방침과 신규사업 배제 원칙 및 야당의 지역예산 삭감 논쟁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했다.총사업비 9728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에는 호미곶 관광지와 연계한 국립등대박물관 건립(총 사업비 300억 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10억 원과 지역전략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타이타늄 육성사업(총 사업비 1340억 원)에 32억 원을 비롯해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연구에 30억 원과 ‘국가 대단층계 위험요소 평가기술개발’을 위해 15억 원을 편성함으로써 지진 등 재난·재해 대비를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또한 총사업비 1조7697억 원 전액을 국가예산 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초에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기본설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로써 총사업비 2조7000여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이 국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 등의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앞서 포항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 1월초부터 국비전담팀을 조직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국회 예산심의 기간 중에는 국회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예결위 소위국회의원실에 전담직원이 상주하는 ‘국가예산 확보 대응캠프’를 마련하고 경북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시간 정보교환과 사업비 증감에 대응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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