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22일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대구 서문시장 4지구를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문시장을 찾아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방문, 중구청 관계자로부터 화재 발생 및 수습 과정 등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을 청취했다.정 의장은 “(2005년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때도 이곳을 방문 했는데, 그때와 비교했을 때 체계적으로 대처능력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소방당국과 시청, 구청관계자들을 격려했다.정 의장은 이어 홍의락 국회의원, 행정자치부 김성렬 차관, 권영진 대구시장, 윤순영 중구청장 등과 함께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사무실로 이동한 뒤 4지구 화재비상대책위원회 노기호 위원장 등 상인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권 시장은 간담회에서 정 의장에게 소방법 개정 등 전통시장 소방안전에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요청함과 동시에 679명의 피해상인들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등을 요청했다.이에 정 의장은 “장관들과 협의해 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 성금 300만 원을 전달한 뒤 화재현장과 서문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한편,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 30일 발생한 화재로 건물 3분의 2가 무너지고 점포가 모두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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