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2017년에 추진할 신규 역점사업을 발표했다.중구는 2017년부터 2년간 ‘마당깊은집 문학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김원일 소설 ‘마당 깊은 집’을 배경으로 등장인물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그 시절 피난민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문학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장관동 일원의 한옥을 리모델링하는 이 사업은 이상화 고택과 서상돈 고택 등 근대역사문화자산과 연계해 또 다른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향촌동 수제화 슈즈센터 조성사업’은 향촌동 수제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특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01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전시장, 역사관 등을 꾸미고 있다.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의 슈즈센터는 수제화를 만드는 공정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공장과 가죽공방이 들어설 예정이라 대구 수제화 집적지인 향촌동의 관광 명소화와 골목상권 활성화가 전망된다.중구골목투어 5코스인 남산동과 덕산동 일원에 2017년부터 3년간 공연장, 광장,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남산·누리행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도심의 휴식처를 제공하게 된다.야시장이 활발한 교동시장일원의 체계적 재생을 위해 ‘교동시장일대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이 시작된다.지금까지 시행한 중구의 도심재생사업과 연계한 생활환경개선, 골목경제 살리기 등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이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중구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게 해준 김광석 길에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김광석스토리하우스’가 완료돼 2017년 상반기에 시민들에 공개된다.김광석 길에 대한 정보와 각종 편의시설 겸비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와 함께 김광석 길의 벽화 업데이트 사업이 진행되며 기존 27점의 벽화를 30점으로 제작해 스토리가 확장된다.1919년 대구읍성의 남쪽성곽이 허물어지고 생겨난 남성로, 한방테마거리가 새 옷을 입는다. 그 동안 대형쇼핑몰 등에 빈번한 차량 진출입으로 도로 곳곳이 파괴돼 도시미관이 저해됐으나 이 사업을 통해 개선될 것이다.안정적인 청소행정을 위한 ‘청소차 차고지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완료된다. 중구는 그간 청소차 차고지를 임대 사용해 임대료 상승과 계약해지 시 대체부지 확보 애로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성내공영주차장조성사업이 내년에 마무리 돼 그 동안 주차난으로 신음하던 지역의 주민과 상인들에게 주차 불편이 해소되고 무불별한 개발행위의 금지효과도 예상된다. 중구는 타 지역과 다른 저출산대책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주요내용은 △관내 거주 난임부부의 인공수정, 체외수정에 대해 최대 240만 원 지원 △관내 1년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에 최대 150만 원의 출산축하금 지원 △관내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최대 360만 원의 출산장려금 지원 △전국가구 기준중위소득의 80%이하 출산가정에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출산 후 2주간 건강관리사를 집으로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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