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예방을 위해 연말 계획 중이던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와 언론사 주관 문무대왕릉 해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신년해룡축제 등 관내 해맞이, 해넘이 행사를 26일 전격 취소했다.24일 경남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의심신고가 26일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경남도도 전 지역에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해맞이, 해넘이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시는 가까운 양산지역에서 AI 발생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거점소독소 3곳(경주 IC, 가축시장, 축협사료사업소)과 통제초소 3곳(희망농원, 건천 IC, 내남 월산)의 24시간 운영 등 AI 차단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시는 연말연시 유명 행사를 전격 취소한 것은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AI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고, 축산업계의 어려움 해결에 동참과 무엇보다 AI의 조기종식과 차단 대책의 일환으로 결정됐다.이번 신라대종 타종식에는 시민 등 관람객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지진, 태풍 등 침체된 지역경기와 관광활성을 위해 3년간 준비한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등을 AI 방제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어렵게 결정한 만큼 시민, 관광객들에게 양해를 드리고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루속히 AI가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 협조 등 정국안정에 온 힘을 기울려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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