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2일 대구 동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큰고니의 서식지 이탈을 막기 위해 먹이공급 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특히, 지난 26일까지 전국의 폐사체 중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사례는 총 9건으로 이중 큰고니가 6마리를 차지해 AI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달을 기준으로 대구경북의 주요 야생조류 서식지인 금호강(경산 하양-대구 동구)과 낙동강(해평습지 일원)에 각각 큰고니 110마리와 230마리가 관찰된 것으로 분석됐다.때문에 지방환경청은 오는 28일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AI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큰고니 등 야생조류의 이동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고구마, 볍씨, 겉보리를 각 서식지별로 160㎏씩 공급할 방침이다.먹이공급 활동에 동원되는 인원은 AI 예방백신을 접종한 뒤 방역장비를 갖추고 참여한다. 이 밖에도 대구 동구와 경북 경산, 구미는 각 서식지역에 대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출입통제와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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