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자 본지 기사에 대해 변 모씨는 “억울하다. 기사가 한 자도 맞는 게 없다”고 말했지만 동부로 30길 상인회를 대상으로 각종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나 상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변 모 씨는 신세계건설의 민원해결사인 변 모 씨의 기사(본지12월 23일자)에 대해 동부로 30길 상인회(이하 상인회)원들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변 씨는 신세계건설이 백화점을 건설할 시 교통대란 방지위원장으로 출발해 신천4동 주민의 민원을 온몸으로 해결했다고 주장했다.백화점의 아쿠아리움 이용 시 50%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한편, 상가 앞 라인 일부 또는 전부 개보수, 신세계와 상생, 주차단속 민원, 동구청의 민원 등을 해결했고 백화점으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고 봉사해 신천4동에서 고맙다고 상을 주려한다고 했다. 그러나 상인들은 “지(자기)말이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일축했다. “변 씨가 사용하는 건물의 노인회에 기부를 한 사실이 있어 속 모르고 노인회에서 고맙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상인들 대부분에게는 너무 불편한 사람이다. 그 사람은 도움을 주는 것보다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다. 약점을 잡아 고소, 고발을 일삼는 자며, 신천4동에서 처리해야 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상인들은 “변 씨가 백화점과 신천4동 주민이 아쿠아리움 입장 시 50% 할인 혜택을 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화점관계자는 아쿠아리움은 임대매장이라 백화점에서 처리할 수 없으며, 현재 신천동 주민에게 어떤 혜택을 줘야 할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상가 앞 라인 일부 또는 전부 개보수에 대해서도 상인들은 한 명도 수혜를 입은 상인이 없다고 증언했다.또, 상인회원 중 4-5명만 반대할 뿐 그들은 외지인으로 일당을 받고 집회를 한다며, 돈을 받을 목적이다라고 했으나 그들은 현재 동부로 30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영세상인이었으며, 동구청과 동부로 30길 교통단속도 없도록 협의했는데 상인회에서 시위를 계속해 다시하게 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는 그렇게 할 입장도 아니며, 사실 무근이라 했다. 변 씨 말에 따르면 동부로 30길 한전 지중화 공사는 주민 3000명의 찬성서명을 받아 곧 공사가 재개된다고 했지만, 상인회와 신천4동상인연합회는 구청에서 민원이 있으면 공사를 않는다는 말에 구청에 공문을 보낸 지가 오래됐다며, 서명과는 상관없다고 했다. 또 변 모 씨 측은 위생법, 불법건축물 등으로 동구청에서 단속 나오면 적극적으로 상인회 측을 옹호해 온몸으로 민원을 해결해 왔다고 주장했으나 상인회의 박 모 씨는 변 씨의 주류영업에 조건이 맞지 않아 거절하자 계속된 민원으로 벌과금 252만 원을 납부했다며, 영수증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위생점검과 불법건축물을 단속하라고 공문 보낸다”라는 녹취록도 제시했다. 또 백화점 시공식 때 돌연 시위가 중단된 것은 신세계측이 주민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조건이라 했지만 상인회는 일부 간부와 변 씨가 이익을 독차지 했다며, 황당해 했다.재묵이라는 참집은 원래 변 씨가 식당을 하던 자리로 주류상회로 변경했던 장소다.변 씨는 “선배아들이 운영했으며, 신세계건설시 앞 라인 9개 식당은 돈을 다 벌었는데  재묵만은 적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상인들은 재묵만 적자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변 씨가 본인을 주민의 99%가 환영한다”고 했지만 주민들이 “자기와 조금만 안 맞으면 민원을 제기해 못살게 한다”며, “신천4동에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했다. 주민 자치위원과 신천4동 상가연합회장은 “변 씨에 대한 이야기는 주민이 말 한대로다. 현재 단결해야 할 처지에서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변 씨는 상인회의 공동이익을 일부 간부와 독차지한 것도 모자라 본지 기사내용이 자기와는 한자도 맞는 내용이 없다며, 고발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관계당국은 상인회와 변 씨와의 시시비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신세계건설은 변 씨와의 거래를 밝히고 영업에 피해를 입었다는 상인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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