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추진위)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무효 선언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을 위해 중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하고 나섰다.추진위는 28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2월 28일 결정된 일본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와 국민들의 목소리가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밀실합의”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국민들이 단 한 번도 인정하지 않은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며, “이 합의가 사드미사일 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물꼬를 터준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여) 씨는 “우리는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본정부에게 사죄를 받아 명예회복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드시 사과를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구환경운동연합 김성팔 공동의장은 “젊은이들이 소녀상을 볼 수 있게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소녀상을 세워야 한다”며, “중구청이 협의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