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시사했던 김관용 경북지사가 대권도전을 비공식화했다.김 지사는 28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16년 성과와 2017년 도정 방향 기자회견에서 내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질문에 “공식적인 대권 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대권은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재 나라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먼저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내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그는 “현재 나라가 어지럽고 힘든 상황에 놓은 것은 사실이다”며, “보수열차를 수선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주장했다.또한, “나라의 경제 등이 발전하면서 무임승차를 했던 것들이 이번에 발견돼 나라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현재 갈라져 있는 보수열차를 수리해 다시 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진보든 보수든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걱정하는 입장에서 같은 길을 가고 있다”며, “나라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 장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지방의 문제를 나라의 문제로 직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제289회 정례회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며, 대권도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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