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대·심각해짐에 따라 지난달 30일 AI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반 대책회의를 갖고(주재 부시장) 새해에도 AI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강원도·충청북도와 연접한 영주시는 도내 10%에 해당하는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도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로 만약 감염이 발생할 경우 계란 수급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 시에서 예정 중이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AI 확산방지를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돌입했다. 시는 기존 풍기IC에 설치·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을 현재 영주IC에도 추가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대규모 농가 주변에 이동통제소 5개소를 설치해(24시간 운영) 산란계농장에 출입하는 수송차량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또한,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시간 상황근무를 실시해 관내 주요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민·관협업 살처분 예비명단 200명과 대규모 농가 주변 매몰대상지도 확보하는 등 만약의 사태 발생 시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다하고 있다. 민인기 영주부시장은 “새해에도 AI 청정지역을 반드시 지킨다는 생각으로 관계부서 간 더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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