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는 지난 1일 오전 시청 별관 7층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회의를 열었다.앞서 9시 30분부터 농식품부 주재 고병원성 AI 대책 영상회의(권한대행 참석)에 이어서 가진 것으로, 권영세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주재해 각 대책반별 대책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고병원성 AI의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이날 회의에는 김광림 국회의원이 참석해 전국 발생상황과 안동시 방역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휴일 없이 방역일선에서 대처 중인 본부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병원성 AI는 전국 9개 시·도에서 총 116건(12월 31일 기준)이 발생했으며 살처분은 611호 2883만수(닭·기타 409호 2650만수, 오리 202호 233만 수)가 됐다. 발생신고는 지난달 28일부터 주춤하는 추세였으나 31일 충남 천안에서 1건이 신고돼 살처분 중이다.안동시는 남안동 IC와 우시장에 거점소독장소를 설치, 24시간 운영하며 타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가금차량과 관내에서 운행 중인 알운반차량에 대해 집중 소독 중에 있으며, 전국 발생이 많은 산란계농가를 대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 백조공원 인근 합동소독 등 차단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최근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누리집에 관련사항에 대해 게재해 홍보하고 관내 동물병원과 유기동물보호센터 등 접촉 가능성이 높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행동수칙을 별도로 안내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새해 첫날이고 상황이 오래 지속되어 모두 지치고 힘들겠지만 AI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는 없다”며 “가금사육농가와 행정이 함께 노력해 우리시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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