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나마 음주 문화가 건전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잘못된 음주 상식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건강을 생각한다면 술도 잘 알고 마셔야 한다. 흔히 도수 약한 술은 몸에 덜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술 자체가 몸에 해로운 것이기 때문에 도수가 약하다고 해서 건강에 더 이롭거나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수가 약할 경우 과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혹 술을 매일 마시면 간이 알코올에 적응해서 술도 늘고 건강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물론 체질에 따라 약한 술 한두 잔은 혈색을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다. 또 술을 잘 먹지 못하던 사람도 자주 먹다 보면 몸이 적응해서 주량이 늘기도 한다. 하지만 간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해 알코올 산화 부산물이 분해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체내에 남아 숙취를 유발하고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술을 마신 뒤 약 2-3일 가량은 간이 쉴 수 있도록 금주해야 한다. 이외에도 술을 빨리 깨기 위해 음주 후 사우나를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갑작스런 혈관 확장으로 심장 박동이 급격히 빨라지고, 과도한 수분 배출로 탈수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위와 같이 잘못된 음주상식으로 내 건강을 해치는 일 없이 건강한 음주문화로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