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유년 새해 청송군에 낭보(朗報)가 날아들었다.‘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지자체 개최 국비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탓이다.청송군은 국비 3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청송이 세계적인 산악스포츠 중심도시로 힘찬 비상의 날개를 펴게됐다.‘2017 지자체 개최 국비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30여 개 대회를 신청 받아 심사했다.심사에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대회가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10개 국제경기대회로 선정됐다.‘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는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등 12개국 100여명의 참가규모로 국가별 출전 쿼터(부문별 8명)에 포함된 선수 또는 지난 시즌 세계 랭킹 8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해 남녀부 리드(lead), 스피드(speed) 등 4개 종목의 경기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선보이며, 각축전을 펼친다.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는 국제산악연맹이 여는 아시아 유일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로 지난 2011년부터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오는 13-15일까지(3일간) 대회를 치른다.청송 월드컵대회는 유럽중심의 아이스클라이밍대회를 아시아로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다.아이스클라밍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면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청송군은 지난해 부터 2020년까지 5년간의 대회를 재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세계적인 대회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개최지인 청송군도 겨울 빙벽 스포츠 중심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선수들과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성용·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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