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대구시교육감은 5일 “지금 사회가 큰 혼란의 시기를 맞고 있고 교육도 휘청거리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시급히 되찾아야 할 것은 ‘정의로운 사회’, ‘정의로운 교육공동체’라고 강조했다.우 교육감은 이날 대구시교육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2010년과 2014년 교육감 취임식에서 다짐한 내용을 다시한번 약속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대구교육만들기에 솔선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대구 교육행정은 더욱 철저히 법과 원칙을 따르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교육 기회의 균등과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인적·물적 자원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 모든 학생들의 고른 출발점과 치우침 없는 꿈 실현을 위해 교육 자원을 세심히 배분하겠다”고 덧붙였다.우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 아이를 위한 교육’ 등 대구 교육 방향에 대한 새 비전을 제시했다.그는 “이제는 ‘보통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서 ‘한 아이를 위한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자의 꿈과 끼에 맞는 교육 기회를 주며,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세심하게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 교육감은 “지난해 몇몇 불미스러운 일로 청렴도가 하락하고 ‘대한민국 교육수도’의 위상이 흔들리기도 했다”며, “어떤 흔들림에도 무너지지 않는 성숙하고 정의로운 대구 교육을 위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켜보면서 아낌없는 격려와 가차없는 질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