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낙동면 물량리 낙동강변에서 새로운 유형의 암각화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암각화는 큰 바위 면에 새겨진 두 사람의 인물과 9점의 사람 얼굴 등 모두 11점이다.암각 된 두 인물은 가로 74cm, 세로 128cm와 가로 104cm, 세로 173cm 크기로 인물 암각화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다.그동안 발견된 한국 암각화에 보이지 않던 유형으로 인물과 인면이 중심 제재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 암각화는 상주시청 공무원 김상호 씨가 지난달 낙동면 일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암각화의 조사와 보고는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에 의해 이뤄졌다.울산대 반구대연구소는 “제작연대를 판단하기에는 어렵지만 수족을 과장해서 표현하거나 눈과 같은 특정부분을 강조한 점에서 한국 선사시대 암각화의 표현 방식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연구소 측은 “한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인물 암각화라는 점에서 조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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