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멸종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한 상상과 그 두려움으로부터 출발한 이 소설, ‘벌들의 역사’는 노르웨이 서점협회 ‘올해의 작품상’ 2015년도 수상작이다. 양봉과 생태 자연의 위기를 말하는 소설의 표면적인 주제 아래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보다 깊은 주제는 두려움과 희망, 도전 정신과 체념을 동시에 지닌 평범한 인간들의 삶과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다. 마야 룬데 지음, 손화수 옮김, 608쪽, 현대문학,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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