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육류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도축물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도축작업 조기 시작 및 검사관 증원 등 특별대책기간을 운영, 안전하고 위생적인 육류가 시민들에게 신선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축산물 안전성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맞아 성수 식품인 쇠고기,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도축물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9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휴일 포함)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축산물작업장(도축장)의 작업시간을 평소 보다 1시간 빠른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 작업물량에 맞춰 도축검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설 명절 ‘특별대책기간’ 동안 예상되는 도축물량은 평상 시 작업물량인 하루 평균 소 35두, 돼지 750두 보다 많은 하루 소 80두, 돼지 950두 정도가 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설 명절 기간과 돼지는 비슷하나 소는 약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특별대책기간’ 동안 검사관을 평시 2명에서 3명으로 증원·투입, 출하되는 가축에 대한 생체․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생산되는 식육에 대한 유해물질검사와 식중독균인 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미생물검사를 철저히 해 생산단계(도축)에서 축산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또한, 설 명절 전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정육점 등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유통 중인 축산물을 구·군과 합동수거한 후, 한우 확인검사와 성분규격검사를 진행해 한우 둔갑 판매 및 부정불량 축산물의 유통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식육이 생산되는 첫 관문인 도축장의 도축검사와 위생상태가 매우 중요한 만큼 철저한 도축검사 및 위생관리를 통해 관내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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