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영화제는 ‘논픽션 다이어리’(2013)로 해외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정윤석 감독이 올해 1월 차기작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로 제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고 16일 밝혔다.정윤석 감독은 첫 장편 ‘논픽션 다이어리’에서 1990년대 한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연쇄살인집단 지존파 사건을 다루며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201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상 등을 수상했다.2013년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작인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공식 초청돼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밤섬에서 정치와 자본의 중심인 여의도를 습격하자’는 뜻을 가진 펑크 밴드 밤섬해적단의 음악적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밤섬해적단의 데뷔 앨범 ‘서울불바다’를 시작으로 박정근의 국가보안법 사건까지 지난 6년의 시간을 아우르며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북한’이란 존재를 주목한다.‘유럽의 선댄스 영화제’로 불리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신예 감독들을 발굴하고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영화를 지지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다.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한국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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