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와 남구 등 지자체들이 설을 맞아 전통 장보기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남구는 17일부터 24일까지 구청 직원들을 비롯해 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영남대 의료원 등 16개 지역 기관·단체들과 합동 장보기 행사를 연다. 남구와 기관·단체 직원 800여 명은 17일 관문시장으로 시작해 봉덕시장과 성당시장, 명덕·남부·대명중앙·광덕시장 등 9개 시장에서 장보기에 나설 예정이다.동구도 20일부터 5일 동안 강대식 구청장과 직원 등 900여 명이 동구시장 등 9개 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참여한다.동구지역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더해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에서 조류독감(AI)바이러스 검출 등으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동구는 이런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1억2000여만 원을 미리 구입하는 한편 지역 기업과 유관기관·단체 등에도 상품권 사용 권장 등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임병헌 남구청장은 “전통시장에서는 훨씬 저렴하게 장을 보실 수 있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소통의 기회도 될 것이다. 구청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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