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책 씨, ‘호찌민 엑스포’ 예술총감독 위촉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지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7일 오후 조직위원장실에서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69, 사진)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과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내며 국제적 감각을 인정받아 왔다. 손 감독은 또한 국립극단 예술감독과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 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손 감독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공로로 문화훈장 보관장과 국민훈장 목련장, 고운 문화상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손 신임 감독은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돼 부담도 크지만 경주와 대한민국을 담고 베트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콘텐츠를 만들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