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명절을 맞아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의미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설 명절 문화체험 행사와 나눔봉사 활동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설 명절 행사는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복지관, 외국인근로자지원 기관·단체에서 주관하며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훈훈하고 인정어린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나라별 명절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주요 행사는 한국전통음식 및 결혼이주여성 친정음식 만들기, 한국전통 복주머니 만들기, 떡국썰기, 세배하기, 한국 전 만들기, 전통놀이 등이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다문화가족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문화를 실천한다.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4일 ‘설맞이 다린 행복제’를 개최하고 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같은 날 ‘미소와 행복이 함께하는 복(福) 보따리’ 행사를 실시한다.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8일 설맞이 명절 체험행사인 ‘함께라서 즐거운 우리들의 설날’을 열고 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6일 설 명절 체험인 ‘함께하니 즐겁지 아니한가’를 연다.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9일 다문화·비다문화 가정 통합 ‘가족 사랑의 날’을 입국 초기 결혼이민여성과 함께 하고, 앞서 18일에는 다문화가족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윷놀이 행사를 펼친다.외국인근로자지원 단체인 영남노동교육위원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베트남 등 각국의 외국인근로자가 자조모임을 갖고 떡국 만들어 먹기, 윷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기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구이주민선교센터도 같은 기간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떡국, 만두를 함께하고 각국 전통음식 나누기, 한복입기, 세배하기 등 한국 명절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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