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22일 새벽부터 기상청의 예보대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자 올해 처음으로 비상근무명령을 실시, 이면도로와 인도위의 제설작업을 위해 직원 476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2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2㎝ 정도의 눈이 쌓이자 수성구는 영하의 날씨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이 통행이 불편하지 않도록 긴급 제설작업에 나선 것이다. 제설작업에 나선 직원들의 손에는 인도위의 눈을 쓸어내기 위한 대빗자루 눈삽도 보였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남자직원들의 어깨에는 첨단 청소장비 송풍기가 매어져 있었다.  부릉~ 위이잉~!! 경쾌한 시동음과 함께 송풍기가 작동되자 인도위의 눈이 한쪽으로 깨끗하게 쓸려나가는, 보기만 해도 속 시원한 모습이 연출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성구가 가을철 낙엽을 효과적으로 쓸어내기 위해 도입한 송풍기를 제설작업에 투입, 빗자루나 눈삽으로 눈을 쓸어낼 때 보다 작업 속도는 물론 깨끗하게 눈을 쓸어내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이끌어낸 것이다. 한편, 수성구는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새벽 2시부터 염화칼슘살포기 31대, 덤프트럭 2대, 굴삭기 2대 등을 동원, 친환경 염화칼슘 35톤을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살포했다. 또, 새벽 6시에는 주민들이 활동하기 전 23개 동 직원들과 자율방재단을 투입해 인도 위 제설작업도 실시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효과적인 청소업무를 위해 마련한 송풍기가 제설작업에도 유용하게 사용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현장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