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이가 시려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시린이는 계절이나 날씨가 아닌 잇몸에 생기는 염증이 원인이다. 잇몸 염증은 평소 올바른 양치 습관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 관리가 필수다.대부분의 잇몸 염증은 잘못된 양치 습관을 지속하는 경우와 딱딱하고 산성이 강한 음식을 자주 먹어서 생긴다. 보통 양치질을 할 때 과도한 힘을 줘 닦게 되면 치아 겉 표면이 마모되며, 산성이 강한 음식은 치아 겉표면을 부식시킨다.  성인의 경우 심한 직장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흡연, 잘못된 틀니 사용도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평소 시린이 증상과 함께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나는 등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미 치아 손상이 계속 진행 중일 확률이 높다.때문에 담배를 피거나 음식을 먹은 후에는 물이나 구강 세정제로 치아를 씻어낸 뒤, 30분-1시간 후 양치질을 해야한다. 또 틀니를 사용한다면 잠잘 때는 잇몸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물에 담가 보관해야 한다. 무엇보다 양치할 때 가급적 딱딱한 칫솔모 사용은 피하고,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닦도록 습관을 기르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양치 후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시린이 예방에 더 효과를 볼 수 있다.이 밖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도 시린이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잇몸이 정상적인 사람은 1년에 2번 정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담배를 피우거나 잇몸 질환 경험이 있다면 1년에 3회 이상 받는 것이 좋다.백영걸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심한 것은 치아 안의 신경까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린 이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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