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나 샌드위치 등을 살 때 다른 업체 제품들과 비교해 나트름 함량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가 5월부터 시행된다.개별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표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업계의 비슷한 제품들과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 시행을 위해 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표시하는 세부 기준·방법 등을 규정하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기준 및 방법’을 제정해 3월 1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대상은 국수, 냉면, 유탕면류, 햄버거, 샌드위치 등 5개다. 나트륨 함량 비교를 위해 식약처는 2015년 국내 매출액 상위 5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 평균값을 비교표준값으로 산출해 비교 기준으로 삼았다. 예를 들면 햄버거는 1개당 나트륨 함량 비교표준값은 1220mg, 샌드위치는 1개당 730mg이다. 비교표준값은 대상 식품의 국내 판매액 등 시장 변화와 나트륨 함량 변화를 고려해 5년마다 재평가할 예정이다. 비교 단위는 총 내용량을 원칙으로 하지만 제품 특성상 2회 분량 이상이 하나로 포장된 제품의 경우에는 1인분 등 단위 내용량을 기준으로 한다. 표시 방법은 해당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표준값과 비교해 그 비율(%)을 정해진 구간에 표시하게 해 소비자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표시는 해당 제품의 주표시면 또는 정보 표시면에 표시하게 된다. 표시 공간이 부족하면 QR코드로도 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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