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으로 차기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유력 대선 후보를 조명하는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최인호 지음·이맛돌)는 박 대통령에 대한 거침 없는 저격 발언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사이다’라는 별칭을 부여 받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말과 글을 살핀다. 저자 최인호 씨는 노동자 출신의 변호사이기도 한 이 성남시장과 말과 글을 통해 그의 오래된 기억 속에 있던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하나 불러낸다. 이 과정에서 한국 현대사와 학생 운동사의 자락이 드러난다. 그것들이 최근의 촛불 집회와 어떻게 만났는지를 살핀다. ‘김종인 사용설명서’(곽대중 지음·기다림 설레임)는 또 다른 잠재 대선 후보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핀 평전이다. ‘킹메이커’로 통하는 김 전 대표는 짜르, 봉건군주, 카이사르, 독재자, 경제할배, 김종윈(win) 등의 다양한 별명만큼이나 정치 이력이 화려하다.정치 전문 칼럼니스트 곽대중 씨가 김 전 대표의 몸값이 왜 높아졌으며 한국 정치에서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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