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 작가의 만화 ‘나쁜 친구’가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최고작품상인 황금야수상 후보에 올랐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앙꼬 작가의 만화 ‘나쁜 친구’가 한국 만화 최초로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황금야수상-최고작품상(Le fauve d’or-Prix du Meilleur Album) 최종 후보 10개 작품에 올랐고 작가가 시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시상식은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프랑스 5대 국제문화 행사 중 하나로 세계 최대의 만화축제다. 최고 작품상은 1976년부터 수여한 최고 권위의 만화 작품상으로 현재까지 총 65개 작품이 수상했다. 주로 프랑스 작가가 이 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에서는 2007년 일본 만화계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논노바오와 나’가 수상한 것이 유일하다.앙꼬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나쁜 친구’는 사춘기 시절 어둡고 깊은 사색을 기발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난해 프랑스 코르넬리우스가 출간했으며 파리국제도서전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벨기에브뤼셀만화박물관에서 공식 전시해 해외에서도 조명을 받았다.앙꼬 작가는 2003년 웹툰 ‘앙꼬의 그림일기’로 데뷔해 ‘열아홉’, ‘앙꼬의 그림일기 1, 2’, ‘삼십살’ 등을 펴냈으며 2012년 ‘나쁜 친구’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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