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농·식품 총 수출액이 4억9790만6000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2015년 3억8439만9000달러 보다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경북 농·식품 수출액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 수출이 3억9148만4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임산물 1115만9000달러, 수산물 8920만7000달러, 축산물 605만7000달러 순이다.경북지역의 과일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사과는 주 수출국인 대만 등지로 26% 늘어난 763만6000달러 어치, 배는 미국 등지로 23% 증가된 1136만1000달러 어치, 포도 330만0000달러, 복숭아 84만1000달러, 호박 128만9000달러, 딸기 32만9000달러 등이다.가공식품은 과실주스 등 음료류가 5% 증가한 반면 김치와 소주, 인삼류는 감소했다.축산물은 냉동요쿠르트의 미국, 캐나다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135만3000달러에 그쳤지만 돼지고기는 홍콩, 미얀마 등지로 190만달러 수출됐다.냉동참치 등 수산물과 송이버섯 등 임산물의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시장개척 활동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 중국·동남아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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