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매년 100억 규모 원예소득 특화단지 조성

경북도는 매년 100억 원대의 원예소득 특화단지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원예소득 특화단지 육성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인력감소, 기후변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불리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군 전략 특화품목 및 수출작목 육성을 위해 추진된다.도는 올해 원예·특용작물 도비 공모사업으로 6개 시·군에 90억 원을 투자한다.이번 투자되는 6개 시·군 사업은 포항시 딸기 수출형 집단재배단지 조성(13억5200만 원), 경주시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9억 원), 경주시 토마토 생산 기반 조성(19억 원), 군위군 과채류 생산 기반 조성(9억6000만 원), 의성군 자동화 온실 연동형가지유통활성화(10억 원), 영덕군 토마토·메론 겸용 시설하우스 설치(15억200만 원), 봉화군 수출파프리카 연동하우스 설치(13억8600만 원) 등이다.특히, 도는 올해 시·군 전략특화품목 및 수출작목 육성을 위한 사업대상자 선정 시 원예소득작물 수출단지조성을 통해 내수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또, 기존 지역특화품목 육성을 위한 단순 시설지원 단계를 넘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군별 우위 특화품목 및 사업예정지의 집단화·단지조성, 유통·판매망 확보 등을 검토한 후 추진한다.도는 첨단시설원예단지가 단지화되면 선진농업기술 도입과 공동작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판매유통 및 수출물량 확보 등의 다양한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FTA 등 대외 개방 확대 등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출형 원예단지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