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가 막바지를 향한 시점인, 지난 4일 문경새재오픈세트장  광화문 옆 주무대에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가 주관한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5월 첫 연휴 첫날 나들이 나오신 관광객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열정적인 무대와 환호하는 관객이 하나 되는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공연의 주제는 ‘아리랑’으로서, 찾사발축제를 찾아오신 관광객들을 흥겹고 즐겁게 하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문경새재아리랑이 ‘근대 아리랑의 시원’이고 아리랑고개가 문경새재라는 것이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 아리랑을 보급하고 확산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번 공연도 그 일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했다.

공연 사회는 황동철 이사가 맡아 진행, 한두리국악단이 협연, 함께한 해금, 장고, 징, 북, 피리, 태평소, 가야금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첫 순서로 공연해설을 겸해 문경새재아리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만유 위원장이 ‘문경새재아리랑 유래 및 특성’을 짧게 설명했다.

한두리국악단의 반주로 한복을 곱게 입은 아도위합창단이 문경새재 아리랑, 문경풍년아리랑, 본조아리랑을 부르고 난 뒤 소속 국악인 3명이 노래가락, 태평가, 창부타령으로 분위기를 돋구었다. 

관객과 어울려 춤추는 하모니카 연주와 멋진 선반설장고를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동수 기자